블로그 이웃 아이가 입어서 알게된 정원한복이예요.

너무 곱고 이쁘길래 싸이트 와보니 예쁜 한복이 정말 많더군요.

그런데 그만큼 고르기가 쉽지 않았어요.

더욱이 '연리지'는 모델 착용컷이 없어서 고민을 많이하고 전화상담까지 했었네요.

상담도 친절히 해주시고 저의 결정장애도 해결해주시고 넘 감사했어요.

기존에 입던 한복이 빨강치마에 노랑 저고리라서 같은 느낌은 피하려고 했고

연리지의 배색이 맘에 들더라구요.

특히 고름색상이 젤 맘에 들었거든요.

연노랑저고리 + 꽃분홍치마 + 연보라 고름...흔하지 않는 조합인것 같아요.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단아해보이면서 화사하고 맘에 쏙....

인터넷 쇼핑이란게 맘편하게 둘려보고 며칠씩 고민해도 누가 뭐라고 하질 않잖아요.

근데 또 막상 받아보면 사진과 다른 모습에 실 망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정원한복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조명없이 자연채광에서 찍으신다고 하셔서 믿고 주문했는데 사진과 똑같은 색감에 너무 만족했어요.

키는 100센티 조금 넘고 15키로로 약간 마른체형인데 5호 주문했더니 길이는 생각보단 길진 않았는데 품이 좀 컸어요.

그래도 활동하기 편하라고 어깨끈 줄였어요.

가슴쪽 품이 커서 치마를 뒤쪽으로 두룰때 많이 겹쳐지더라구요

그래서 속치마 입혔는데도 서로 겹쳐지는 바람에 풍성하게 퍼지는게 조금 부족했어요.

4호했음 핏이 더 예뻤을것 같은데 그럼 또 길이가 아쉬웠을것 같아요.

울딸이 외소해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그래도 추석쯤 되면 예쁜핏이 나올것 같아요.

장신구도 넘 예쁜게 많아서 고민 많이했답니다.

첨엔 배씨끈에 노리개, 눈물고름까지 다 해주려고 했는데 맘에 드는걸 고르다보니 한복 한벌값 비슷해지네요 ㅠㅠ

그래서 눈물고름만 고르고 다른건 담 기회에 해주려구요,

손자수 향대 가격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이뻐서 정말 후회가 안되는것 같아요.

아이에게 한복을 입혀보니 향대를 하고 안하고 또 차이가 크더라구요.

좀 더 단아해보이고 이뻐요.

배씨댕기도 치마색으로 하나 해줬더니 너무 예뻐요..꼭 양가집 규슈 같네요^^

바느질이나 똑딱이 부분 잘 살펴봤는데 꼼꼼히 잘해주셨더라구요.

고름옆에 실밥이 좀 긴게 하나 나와있긴했는데 그정도는 제가 쉽게 처리할수 있어서 괜찮았어요.

아이가 전에 입던 한복은 고름이 없고 치마도 지퍼로 입히는식이였는데 그게 편하긴 했어도 아쉬움이 많았거든요.

이번에 이렇게 전통방식의 한복을 입혀보니까 확실히 달라요...너무 차이가 커서 비교가 안되어요.

고름이 잘 풀어지진 않을까 걱정도되고 아이가 불편해할까 걱정했는데 그렇진 않더라구요 ㅎㅎ

이제 6살이라 그런지 스스로 조심하기도 하고 또 그렇게 행동하는 모습이 예뻐보였어요^^

이번에 너무 만족스러워서 담에 우리 둘째도 여기서 사주려구요.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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