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핑크 치마를 고집해서 쨍한 색말고 파스텔톤으로 핑크를 찾다 송비 한복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색감도 딱 원하던 베이비 핑크색이고 여러겹으로 되어있어 더 예쁘네요.
그렇다고 저렴한 샤치마로 구성된 한복처럼 나풀거리거나 하지 않아서 좋구요.
은은한 광택이 약간 있어서 고급스러워 보여요.
설까지 입던 돌한복이 본견으로 손바느질한 맞춤이라 나래견으로 사면 싼티날까봐 걱정했는데 기우였네요.
원단, 색감, 마감 전부 고급스러워요.
고름과 소매부붙이 꽃무늬지만 유행타는 리버티같지 않고 전통적인 느낌이라 마음에 들구요.
아이 피부가 흰편이라 파란몸판 저고리에 핑크치마가 너무 잘 어울려요.
38개월 97센티 14킬로 5호사니까 딱 좋네요. 치마가 약간 길어서 어깨끈만 조금 줄여주려구요.
조바위, 꽃신, 노리개 등 장신구랑 같이 코디해봤어요.
조바위랑 털배자는 따로 샀는데 정원한복에도 있었네요.
핑크고름인 털배자랑도 너무 잘 어울려서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댕기 색상이 잘못 왔는데 날짜에 맞게 바꿔줄 수 없다고 하시네요;;
댕기말고는 맘에 쏙 드는데.. 아쉽네요.
같이 보내주신 복주머니도 잘 받았습니다. 잘 입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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