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10키로 키는 86센티 아이로 순 2호를 신청하였습니다.

한복은 딱 맞춰서 입히는게 이쁘다고 생각해서 조금씩만 손 보고 입혀야겠다 생각했는데

치마가 정말 딱 맞는데다가 내년엔 치마가 껑충 올라올 것 같아서 아쉽네요.

아무래도 한 치수 정도 크게 신청해야하는데 제 판단 미스였던것 같습니다. ^^;;;

아무튼 한복 자체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한복 선도 이쁘고, 우선 옷감 광택이며

촉감이 생각했던대로 였습니다. 피부가 민감한 딸도 한복을 입고 안 벗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아이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치마와 어깨선 사이에 흰천으로 자수 문양으로 덫대어져 있는데 그 라인자체가 고급스러워요.

사실 구매 전에 사진에는 그 부분들은 보이지가 않아서 몰랐는데 구매하고 보니 있더라구요.

옷만 있는 사진에 치마와 저고리 부분사이에 흰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랍니다.

그리고 속치마도 같이 구매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입었는데 치마라인도 풍성하고

치맛자락도 땅 끝에서 놀지 않았답니다. 앉아서 있을 때도 치마가 숨이 죽지 않고

봉긋하게 라인이 살아있어서 더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제가 오히려 속치마는 큰 치수를 선택해서 한 동안은 쭈욱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고리는 아이가 외소해서 아직 큰데 나중에 치마만 또 구입을 할 수 있는지 정원에

문의해봐야할 것 같네요.

돌 때 대여하고 첫 한복인데 아이도 저도 모두 만족스러운 한복을 맞게 되어서 기쁩니다.

다음 기회에 저도 아이랑 맞춰서 엄마와 커플 한복 한 번 구매해야겠어요^^